최고위 발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심상정 “다당제 책임연정 시대”安, 이재명의 음주운전 겨냥金 “尹, 내 슬로건 표절” 비판정의당이 8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대선 체제에 돌입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제3 후보들은 거대 양당 체제를 비판하며 존재감 알리기에 나섰다. 선대위 발족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발족식에서 “이번 대선은 과거로의 정권교체냐, 미래로의 정권교체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신구 기득권 양당 교대정치를 끝내고, 시민이 주도하는 다당제 책임연정 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심상정으로 정권교체,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는 등 진보층 결집을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안 후보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운전대를 앞으로 5년간 음주운전자에게 맡길 수는 없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그렇다고 초보운전자에게 맡기는 것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라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짧은 정치 경력도 지적했다.창당 의지를 밝힌 김 전 부총리는 윤 전 총장의 ‘기득권의 나라에서 기회의 나라로’라는 슬로건에 대해 “완벽한 표절”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제가 기득권의 나라에서 기회의 나라라는 말로 썼었다”며 “한국의 근본적 문제, 그리고 해결하기 위한 한마디 키워드가 뭘까에 대해 3년 고민하다가 만든 것”이라고 했다.